자사주 소각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는 것.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16조원 소각, 8월 21일 임직원 보상용 15조원 매입을 의결했고,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약 40조원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실제 주식 수는 매입 단가에 따라 달라진다.
자사주 · 자기주식 · 자사주 매입 · 발행주식수 · 주식수이 용어를 다룬 분석 — 삼성은 배당, 하이닉스는 소각이 먼저다 — 100주로 계산한 주주환원 외 3편 ↓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여 없애 버리는 것이다. 배당과 함께 주주환원의 두 축이다.
배당은 주머니에 현금이 들어온다. 소각은 다르다. 주식 수가 줄어들어, 남은 주식 한 장이 회사 이익에서 가져가는 몫이 커진다. 같은 이익이라도 나눌 사람이 줄면 1인분이 커지는 것과 같다.
매입과 소각은 다른 일이다. 사기만 하고 금고에 넣어 두면(자기주식 보유) 주식 수는 그대로다. 그 주식은 나중에 다시 팔거나 임직원 성과급으로 나갈 수 있고, 그러면 주주 몫은 오히려 돌아온다. 소각까지 가야 되돌릴 수 없다.
발행주식수
| 삼성전자 (2026년 1분기말) | SK하이닉스 (2026-08-19 공시) | |
|---|---|---|
| 보통주 | 5,919,637,922주 | 730,492,365주 |
| 우선주 | 815,974,664주 | 없음 (공시상 "-") |
| 합계 | 6,735,612,586주 | 730,492,365주 |
| 이번 매입 예정 | — | 24,070,000주 (기준가 환산 약 3.29%) |
| 매입·소각 뒤 단순 계산 | — | 706,422,365주 |
삼성전자는 DART 2026년 1분기말, SK하이닉스는 2026년 8월 19일 「주식소각결정」의 발행주식총수 기준이다. 실제 매입 주식 수는 시장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5 사업보고서의 발행주식수 728,002,365주와 2026년 8월 소각 공시의 730,492,365주는 기준일이 다르다. 주식 수는 소각·주식보상·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움직이므로 최신 거래의 효과를 계산할 때는 최신 공시의 분모를 쓴다.
### ⚠️ 정정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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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는 SK하이닉스 발행주식수를 730,492,365주, 자기주식을 4,392,808주(0.60%) 로 적고 있었다. 시장 데이터 제공사 집계를 옮긴 값이었고, 공시 원문과 대 보니 자기주식이 6배 틀렸다(0.60% → 3.61%). 발행주식총수도 249만 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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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 스스로 *"SK하이닉스 숫자는 회사 원문 공시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고 적어 두고 1년 가까이 확인하러 가지 않았다. 원문은 같은 DART 응답 안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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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정은 배당 쪽 수수께끼 하나도 같이 풀었다 — 배당총액 2조 951억을 주당 3,000원으로 나누면 698,377,667주가 나와 우리 주식 수와 4.6% 어긋났는데, 그 격차의 82%가 자기주식이었다. 자기주식은 배당을 안 받으므로 애초에 두 숫자가 같을 이유가 없다. 유통주식수 701,691,520주와 견주면 차이는 0.47%로 줄고, 남는 것은 배당기준일 시점차와 백만원 단위 반올림으로 설명되는 크기다.
주식 수는 상수가 아니다. 소각하면 줄고, 성과급으로 주식을 주거나 스톡옵션이 행사되면 늘거나 자기주식이 빠져나간다. 날짜 없는 주식 수는 쓸 수 없는 숫자다.
삼성전자 — 2026년 상반기 16조원 소각
2026년 3월 18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16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의결했다. 대상은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 물량을 제외한 전량이고, 2026년 상반기 중에 끝내는 일정이다.
"임직원 보상 물량을 제외한"이라는 단서가 중요하다. 회사는 성과급과 리텐션 재원으로 자사주를 계속 쓴다. 2026년만 해도 1월 26일 임원 성과인센티브, 1월 30일 성과급, 3월 20일 우수인력 리텐션으로 보통주가 나갔다. 이 몫은 소각되지 않고 다시 시장으로 흘러간다.
2026-08-21 —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15조원(3월 소각과는 별개)
같은 날 이사회는 3분기 배당 계획과 함께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 매입 약 15조원을 의결했다. 3월의 16조원 소각과는 목적이 다르다 — 3월 건은 임직원 보상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를 없애는 소각이고, 이번 15조원은 그 보상 물량 자체를 채우는 매입이다. 이 15조원은 주주환원 규모(90조~110조원)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 항목이다 — 주주가 아니라 직원에게 돌아가는 몫이기 때문이다. 발표 배경은 삼성전자 2026년 3분기 배당 계획에 정리했다.
SK하이닉스 — 40조원 매입 뒤 전량 소각
2026년 8월 19일 이사회는 보통주 2,407만 주, 예상 40조 43억원을 8월 20일~11월 19일 장내 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기준가는 8월 18일 종가 166만 2,000원이며, 실제 주식 수와 취득액은 시장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계획 수량은 최신 공시 발행주식수의 약 3.29%다. 전량 소각되고 이익이 그대로라면 한 주당 이익 몫은 약 3.41% 커진다. 그러나 현금 약 40조원이 회사 밖으로 나가므로 기업가치가 자동으로 3.41% 늘어난다는 뜻은 아니다.
공시상 하루 주문 한도는 240만 7,000주이고, 회사가 밝힌 자기주식 취득 가능 한도는 89조 4,480억원이다. 이번 예상액은 그 약 44.7%다. 추가 매입의 법적 여력이 있다는 뜻이지 추가 집행 약속은 아니다.
성과급 자사주 지급 협상과 임원 스톡옵션 행사처럼 자기주식이 다시 유통되는 경로도 별도로 남아 있다. 새로 사는 2,407만 주는 전량 소각 대상으로 못 박혔으므로, 기존 보상용 주식과 섞어 읽지 않는다.
성과급을 현금으로 줄지 자사주로 줄지는 진행 중인 노사 협상이다. 이 지수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확정된 소각 대상과 협상 중인 보상 물량을 분리해 적는다.
마이크론 — 매입은 하되 상당 부분이 원천징수분이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기준 자사주 매입은 $650M, 여기에 임직원 주식보상 원천징수분 $545M이 더해져 총 $1.195B이다.
두 항목의 성격이 다르다. 앞은 주주 몫을 키우는 매입이고, 뒤는 직원에게 준 주식의 세금을 회사가 대신 떼면서 그만큼 주식을 거둔 것이다. 같은 "repurchase" 로 묶여 발표되지만 뒤쪽은 신규 주주환원이 아니다. 희석분을 되돌리는 데 가깝다.
소각은 PER을 낮춘다 —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주식 수가 줄면 주당순이익(EPS)이 올라가고, 주가가 그대로면 PER이 내려간다. 숫자상 싸 보인다.
하지만 회사가 실제로 더 번 것은 아니다. 사이클 주식에서 PER이 낮을 때가 오히려 꼭대기일 수 있다는 문제 위에, 소각으로 인한 하락이 한 겹 더 얹히는 셈이다. 소각 뒤의 PER은 소각 전의 PER과 같은 숫자가 아니다.
확인 못 한 것
- 삼성전자 16조원 소각의 주식 수 — 금액만 의결됐고 주식 수는 매입 단가에 따라 정해진다
- 소각 완료 여부와 완료 시점 — "2026년 상반기 중" 까지가 공시된 계획이다
- 삼성전자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5조원의 매입 수량·기간 — 2026-08-21 금액만 의결됐다
- SK하이닉스 최종 취득·소각 주식 수와 평균 단가 — 시장 매입 뒤 정정 공시에서 확정된다
- SK하이닉스 소각일 —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 방침만 확정됐고 날짜는 미정이다
- ~~SK하이닉스 발행주식총수의 회사 원문 공시~~ — 2026-08-08 확인했다. 당시 최신 DART 「주식의 총수 현황」은 728,002,365주(자기주식 26,310,845주)였다. 위 표는 이후 2026-08-19 소각 공시의 730,492,365주로 갱신했다. 이 줄은 지우지 않고 그은 채로 둔다 — 기준일에 따라 주식 수가 바뀐 기록이다
- SK하이닉스 성과급 자사주 지급 시 예상 주식 수 — 협상 중이라 비율 자체가 미정이다
업체 트랙
이 항목에 각 회사가 언제 들어왔고, 지금 어디까지 왔고, 뭘 하겠다고 공개했는지입니다. 회사가 스스로 낸 자료만 공식으로 싣고, 매체 보도는 따로 표시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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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매체가 쓴 글입니다. 회사 발표가 아니라 더 읽을거리로 둡니다 — 위 업체 트랙의 숫자는 이 기사들이 아니라 회사 공식 자료에서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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