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Memory 메모리 반도체 · INDEX = 지수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우
주주환원정책은 회사가 번 돈 중 얼마를, 어떤 방법으로, 몇 년 동안 주주에게 돌려줄지 미리 적어 공표한 약속이다. 방법은 크게 둘이다 — 배당으로 현금을 주거나, 자사주를 사서 없애 남은 주식 한 장의 몫을 키우거나.
메모리 회사에서 이 약속이 특히 무거운 이유가 있다. 이익이 사이클을 심하게 타기 때문이다. 좋을 때 번 돈을 다 쓰면 나쁠 때 설비투자를 못 하고, 아껴 두기만 하면 주주는 사이클의 꼭대기에서 아무것도 받지 못한 채 주가 하락만 맞는다. 그래서 두 회사 모두 "이익"이 아니라 잉여현금흐름(FCF)"의 몇 %" 라는 형태로 약속을 적었다.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 적용 기간 | 2024~2026년 (3개년) | 2025~2027년 (3개년) |
| 발표 | 2024년 1월 | 2024년 11월 27일 |
| 재원 | 3년간 발생한 FCF의 50% | 누적 FCF의 50% |
| 정규배당 | 연 약 9.8조원 | 주당 연 1,500원, 총 약 1조원 |
| 나머지 재원 | 매년 잔여재원을 산정, 충분하면 조기 추가환원 검토 | 연간 FCF의 5% 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
| 투자 원칙 | 정책문에 별도 명시 없음 | 연간 투자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
같은 "FCF 50%" 지만 셈법이 다르다. 삼성은 3년치를 통으로 모아 기간 끝에 정산하는 구조이고, SK하이닉스는 누적분에서 재무구조 강화 몫(연 5%)을 먼저 떼고 나머지를 본다.
이 차이가 결과로 나타나는 자리가 기간 말이다. 삼성 방식은 사이클이 좋았던 해의 잉여가 3년 끝에 한꺼번에 쌓여 특별배당 형태로 터질 수 있고, SK하이닉스 방식은 매년 조금씩 흘러 나간다.
현행 정책은 2026년도로 끝난다. 그리고 2026년은 메모리 업황이 강한 해였다. 회계상 3년 FCF의 50%에서 이미 지급한 정규배당(연 9.8조 × 3년)을 빼면 잔여재원이 남는데, 이 금액이 얼마인지가 지금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전례가 있다. 직전 정책(2021~2023, 역시 FCF 50%)에서는 2021년 4월 16일 잔여재원 약 10.7조원에 대해 특별배당을 지급했다.
2026년 7월 3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박순철 CFO 는 이렇게 말했다.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약속대로 이행할 계획"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곧 공유드리겠다"
"곧"이 언제인지, 금액이 얼마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시중에 도는 추정치는 미확정 자료에 출처와 함께 모아 두었다 — 우리가 그 숫자를 지지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숫자가 어느 근거로 도는지를 밝혀 두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정책에서 눈여겨볼 것은 배당 규모 자체보다 비교 대상이다.
영업이익이 40조원대인 해라면 PS 재원만 4조원대가 된다. 직원에게 가는 돈이 주주에게 가는 돈보다 크다. 이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 회사의 이익을 나눌 때 주주는 세 몫 중 하나라는 사실은 숫자로 확인된다 — 나머지 둘은 직원과 설비다.
2026년 임금·단체협약에서 회사는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반발했다. 성과급이 자사주로 나가면 그만큼 유통 주식이 늘거나 자사주 소각 재원이 줄어들므로, 이 협상은 직원 보상 문제인 동시에 주주환원 문제다.
마이크론은 "몇 년간 FCF의 몇 %" 형태의 다년 정책을 두지 않는다. 대신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실적을 함께 낸다.
2026 회계연도 2분기(2026년 3월 18일 발표) 기준:
| 항목 | 값 |
|---|---|
| 분기 배당 | 주당 $0.15 (직전 대비 30% 인상) |
| 자사주 매입 | $650M |
| 임직원 주식보상 원천징수분 | $545M |
| 조정 잉여현금흐름 | $6.899B |
| 희석주식수 | 11.42억 주 |
FCF 대비 환원 비율로 보면 한국 두 회사보다 낮다. 같은 분기에 번 현금의 대부분을 설비와 현금성 자산으로 돌렸다는 뜻이다.
이 항목에 각 회사가 언제 들어왔고, 지금 어디까지 왔고, 뭘 하겠다고 공개했는지입니다. 회사가 스스로 낸 자료만 공식으로 싣고, 매체 보도는 따로 표시합니다.
회사가 실적발표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회사 홈페이지 문서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바깥 매체가 쓴 글입니다. 회사 발표가 아니라 더 읽을거리로 둡니다 — 위 업체 트랙의 숫자는 이 기사들이 아니라 회사 공식 자료에서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