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공장과 장비에 쓰는 돈. 메모리 공급은 결국 여기서 나오고, 이 지수의 4단계 경보가 보는 것도 빅테크 쪽 설비투자다.
capex · 시설투자 · CapEx · 자본지출이 용어를 다룬 분석 — Oracle AI 클라우드 121% 성장 — 계약이 주주가치가 되려면 외 3편 ↓
설비투자(capex)는 공장을 짓고 장비를 사는 데 쓰는 돈이다. 메모리에서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 오늘의 capex가 1~2년 뒤의 공급이 되기 때문이다.
시설투자 공시의 승인액은 연간 capex가 아니다
SK하이닉스가 공시한 M15X·용인 1기·P&T7·M17·용인 2기 등 여섯 프로젝트의 이사회 승인액을 더하면 97조7,335억원이다. 이 값은 2024~2032년에 걸친 여러 공사의 승인 한도다. 한 해에 집행한 돈도 아니고 이미 지급한 현금도 아니다.
최근 P&T7 7조931억원, M17 19조1,000억원, 용인 2기 35조2,246억원만 합치면 61조4,177억원이다. 프로젝트 방향과 규모를 읽는 데는 유용하지만, 아래 현금흐름표의 연간 유형자산 취득액과 직접 나란히 놓지 않는다. 공정률·장비 반입·지급 조건에 따라 현금이 나가는 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M15X 공시 · P&T7 공시 · M17 공시 · 용인 2기 공시
capex와 합치면 안 되는 두 자본 배치
| 회사 | 구조 | 금액·기간 | 왜 capex가 아닌가 |
|---|---|---|---|
| SK하이닉스 | 미국 낸드 자회사 출자 한도 | 최대 14조4,280억원, 2030년까지 | 타법인 증권 취득과 AI 투자·솔루션 목적 |
| 삼성전자 | 반도체 전략기술 펀드 | 4,950억원, 13년 | 스타트업 지분 투자와 기술·사업 협력 목적 |
두 값은 공장과 장비에 바로 쓰는 돈이 아니다. SK하이닉스 값은 최대 한도이고 실제 취득 대상과 집행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펀드도 투자 건이 생길 때마다 자본을 납입한다. 공급능력 계산에는 넣지 않고, 회사가 공장 밖에서 어떤 기술과 사업을 확보하는지 보는 별도 신호로 쓴다.
SK하이닉스 미국 자회사 출자 공시 · 삼성 반도체 전략기술 펀드 공시
이 지수도 capex를 본다. 다만 보는 쪽이 반대다. 우리 4단계 경보의 마지막 단계는 메모리 회사가 아니라 빅테크 4사의 합산 capex를 본다 — 그들이 서버를 덜 사면 메모리 수요가 줄기 때문이다.
현금흐름표에서 10년치를 받아 뒀다
회사가 컨퍼런스콜에서 말하는 "시설투자"는 회사마다 세는 법이 다르다. 그런데 현금흐름표의 「유형자산의 취득」은 같은 회계기준으로 적힌 값이라, 적어도 자기 과거와는 견줄 수 있다.
| 연도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2016 | 24.1조 | 6.0조 |
| 2017 | 42.8조 | 9.1조 |
| 2018 | 29.6조 | 16.0조 |
| 2019 | 25.4조 | 13.9조 |
| 2020 | 37.6조 | 10.1조 |
| 2021 | 47.1조 | 12.5조 |
| 2022 | 49.4조 | 19.0조 |
| 2023 | 57.6조 | 8.3조 |
| 2024 | 51.4조 | 15.9조 |
| 2025 | 47.5조 | 27.5조 |
| 2026 1Q | 17.1조 | 7.7조 |
2023년이 갈린 해다. 업황이 바닥이던 그 해에 삼성은 투자를 오히려 늘려 57.6조로 10년 최대를 찍었고, SK하이닉스는 19.0조에서 8.3조로 반 넘게 줄였다. 같은 업황을 두고 두 회사가 반대로 움직였다.
그 해 삼성의 잉여현금흐름은 −13.5조였다 — 영업으로 번 44.1조보다 팹에 넣은 돈이 많았다.
절대액이 아니라 매출로 나눠 보면 다른 해가 나온다
이 표를 오래 2023년 이야기로만 읽어 왔다. 그런데 capex를 그 해 매출로 나누면 SK하이닉스의 최악은 2023년이 아니라 2019년이다.
| SK하이닉스 | 2019 | 2023 |
|---|---|---|
| 매출 | 27.0조 (전년비 −33.3%) | 32.8조 |
| capex | 13.9조 | 8.3조 |
| capex ÷ 매출 | 51.6% | 25.4% |
| 영업이익 | +2.7조 | −7.7조 |
| 잉여현금흐름 | −7.4조 | −4.1조 |
| 차입금 (연초 → 연말) | 5.3조 → 10.5조 (+99.2%) | 23.0조 → 29.5조 (+28.2%) |
두 해가 다른 방식으로 나쁘다. 2019년은 현금이 나빴고 2023년은 손익이 나빴다. 2019년에는 적자를 안 냈는데도 매출의 절반이 넘는 돈을 팹에 넣느라 빚이 1년 만에 두 배가 됐고, 2023년에는 투자를 반 넘게 줄였는데도 영업적자 7.7조가 났다.
분기로 내려가면 더 분명하다. 10년 41분기 중 잉여현금흐름 최악은 2019년 2분기(−5.4조)로, 2023년 1분기(−5.2조)보다 나쁘다. 같은 분기에 영업으로 번 돈 자체가 −1.2조였는데, 이 값이 마이너스였던 분기는 10년을 통틀어 2019년 2분기와 2023년 1분기 둘뿐이다.
⚠️ 「2019년이 더 나쁜 해였다」로 줄이면 틀린다. 어느 쪽이 나쁜지는 무엇을 보느냐에 달렸고, 이 표가 말하는 것은 capex 절대액만 보면 그 해의 부담이 안 보인다는 것까지다. 위 값은 전부 두 회사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의 현금흐름표와 재무상태표에서 받은 것이다(2016-03 ~ 2026-03, 41분기).
⚠️ 회사가 말하는 "시설투자"와 다르다
삼성전자 CFO는 202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시설 투자는 총 16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 5,000억원 증가"라고 말했다. 역산하면 1분기가 약 11.3조인데, 위 표의 1분기는 17.1조다.
어느 쪽이 틀린 것이 아니다. 현금흐름표는 그 분기에 실제로 나간 현금이고, 회사가 말하는 시설투자는 집행 기준이며 무형자산·부문 구분도 다르다. 두 숫자를 나란히 놓거나 빼지 않는다.
나란히 놓기 전에 단위를 본다
세 회사가 capex를 공개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걸 모르고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틀린 비교가 된다.
| 회사 | 어디에 | 형태 |
|---|---|---|
| 마이크론 | 실적발표 준비 발언·10-K | 연간 계획 금액을 분기마다 갱신해 말한다 |
| SK하이닉스 | 보도자료 | 금액을 안 밝힌다. "투자 축소", "CapEx Discipline" 같은 방향만 |
| 삼성전자 | 2024년까지 뉴스룸 릴리스, 이후 IR 현금흐름표 | 2025년부터 릴리스에서 시설투자 항목이 사라졌다 |
삼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컨퍼런스콜에서 말하는 "시설투자"(부문별)와 IR 재무제표의 "유형자산 취득"은 다른 숫자다. 2026년 2분기만 봐도 시설투자 16.8조원과 유형자산 취득 14.11조원이 함께 돈다. 한 표에 섞어 놓으면 안 된다.
최근 숫자 — 확인된 것만
마이크론 (회계연도 기준, 전부 공식)
| 회계연도 | capex |
|---|---|
| FY2023 | 70억 달러 |
| FY2024 | 80억 달러 |
| FY2025 | 138억 달러 |
| FY2026 | 약 270억 달러 — 180억 → 200억 → 250억+ → 270억으로 3분기 연속 상향 |
FY2027은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건물 짓는 돈(건설 capex)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IR 현금흐름표의 유형자산 취득)
FY2025 47.52조원 · 1Q26 17.13조원 · 2Q26 14.11조원.
SK하이닉스 — 연간 절대 금액을 공식 보도자료에 적지 않는다. 2023년 투자를 50% 이상 줄이겠다고 했고, 2024년에는 "증가 최소화", 2026년에도 "CapEx Discipline"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액이 아니라 태도를 말하는 회사다.
업체 트랙
이 항목에 각 회사가 언제 들어왔고, 지금 어디까지 왔고, 뭘 하겠다고 공개했는지입니다. 회사가 스스로 낸 자료만 공식으로 싣고, 매체 보도는 따로 표시합니다.
마이크론
삼성전자
회사가 확인한 내용이 아닙니다. 매체가 그렇게 보도했다는 기록입니다.
- 서울경제 · 2026-07-30 ·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시설투자 16.8조원(DS 15.4조)이라고 밝혔다고 보도. 이 수치는 IR 문서의 유형자산 취득과 다른 기준이다 원문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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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매체가 쓴 글입니다. 회사 발표가 아니라 더 읽을거리로 둡니다 — 위 업체 트랙의 숫자는 이 기사들이 아니라 회사 공식 자료에서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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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숫자는 공개 API 실측값이거나 회사가 직접 낸 발표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지수와 점수는 제가 만든 계산의 결과이지 사실이 아니며, 계산식은 검증 페이지에 전부 공개돼 있습니다. 투자 자문이 아니고 매매 권유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