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Memory 메모리 반도체 · INDEX = 지수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우
4단계 경보는 이 지수가 매일 판정하는 네 개의 신호다. 하나의 점수로 뭉개지 않고 단계를 나눈 이유는, 꺾이는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값이 먼저 움직이고, 그다음 물량이 움직이고, 그다음 회사가 말을 바꾸고, 마지막에 돈 쓰는 쪽이 지갑을 닫는다.
1단계 — 메모리 현물가 월평균 변화. 1개월 하락은 부분신호, 2개월 연속 하락이면 점등.
2단계 — 수출 단가·물량 분해. 단가 하락이 물량 증가와 함께 올 때만 점등.
3단계 — 메모리 3사 가이던스 톤. 하향 1개사는 부분신호, 2개사면 점등.
4단계 — 빅테크 4사 합산 설비투자. 둔화가 아니라 절대 감소이면서 복수 기업일 때 점등.
1단계가 가장 빠르고 가장 시끄럽다. 현물가는 매일 움직이니 신호가 빠른 대신 오탐이 많다. 그래서 하루가 아니라 월평균으로, 그것도 두 달 연속일 때만 점등한다.
2단계는 단가만으로 판정하지 않는다. 값이 내려가는 이유가 수요 부진일 수도 있고 공급 확대일 수도 있어서, 물량이 같이 늘었는지를 봐야 방향이 갈린다.
3단계는 회사가 스스로 한 말만 받는다. 증권사 전망은 안 넣는다. 회사가 자기 전망을 낮추는 것은 안에서 본 것이 있다는 뜻이고, 그건 밖에서 추정한 것과 무게가 다르다.
4단계는 둔화와 감소를 구분한다. 빅테크 설비투자 증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절대 금액이 줄어드는 것은 드물고, 그때는 서버 주문 자체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그래서 조건이 가장 엄격하다.
3단계와 4단계의 점등 해제는 자동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상태가 바뀌는 판정이라 사전 승인을 거친다. 계산식과 한계는 검증표에 적어 두었다.
이 지수는 개인 연구용 파생 지표다. 경보가 켜졌다고 팔라는 뜻이 아니고 꺼졌다고 사라는 뜻이 아니다. 네 단계는 "지금 업황의 어느 층이 흔들리고 있는가"를 갈라 보여 주는 장치이고, 판단은 보는 사람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