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상세 화면에는 이미 M-GAP이라는 점수가 떠 있습니다. 업황 지수와 그 종목 주가가 얼마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아니면 벌어졌는지를 재는 점수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는 M-GAP을 소개하는 글이 아직 없었습니다. 방법론 페이지(/m-gap-methodology)만 조용히 떠 있었습니다. 이 글이 그 빈자리를 채웁니다.
확인된 사실
M-GAP은 업황 지수(M-INDEX)와 개별 종목 수익률의 위치를 20·60·120거래일 세 구간에서 표준점수로 비교합니다. 결과는 네 가지 상태로 나뉩니다 — 업황 선행, 대체로 일치, 가격 선행, 판단 유보. 신뢰도는 높음·보통·낮음 세 단계입니다. 대상은 여섯 종목입니다.
| 코드 | 종목 |
|---|---|
| 005930 | 삼성전자 |
| 000660 | SK하이닉스 |
| 005935 | 삼성전자우 |
| MU | 마이크론 |
| 285A | 키오시아 |
| SNDK | 샌디스크 |
설계에서 한 가지는 분명히 선을 그어 두었습니다. 소스 코드 첫 줄의 설명입니다 — *"이 모듈은 M-INDEX/ALERT와 의도적으로 분리한다. 가격 계열은 이 계약의 입력이며 지수 산식이나 4단계 경보의 입력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M-GAP이 무엇을 보여 주든, 종합지수 점수나 경보 단계는 바뀌지 않습니다.
방법론 페이지는 아홉 편의 논문을 근거로 걸었습니다. 각 논문 옆에는 그 논문이 "지지하는 것"과 "지지하지 않는 것"을 나란히 적어 두었습니다.
| 영역 | 논문 | 지지하는 것 | 지지하지 않는 것 |
|---|---|---|---|
| 업종 흐름 | Moskowitz & Grinblatt (1999) | 업종 구성요소가 종목 모멘텀의 큰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 업황과 개별 주가가 반드시 수렴한다는 뜻은 아니다 |
| 시장요인 제거 | Blitz, Huij & Martens (2011) | 공통요인을 제거한 잔차로 종목 고유 움직임을 더 분리할 수 있다 | 현재 단일 β 잔차가 논문의 다요인 잔차와 같지는 않다 |
| 단기 자기상관 | Jegadeesh (1990) | 단기 자기상관·추세가 존재한다 | 20·60·120일 조합이 최적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
| 중기 추세 | Moskowitz, Ooi & Pedersen (2012) | 다양한 자산에서 1~12개월 추세를 관측했다 | 메모리 종목의 업황-주가 괴리를 직접 검정한 연구는 아니다 |
| 표본 밖 검증 | Welch & Goyal (2008) | 표본 내 예측력이 표본 밖에서 약해질 수 있음을 보였다 | 백테스트 하나로 실전 예측력을 확정할 수 없다 |
| 공개 뒤 성능 | McLean & Pontiff (2016) | 97개 예측변수의 성능이 공개 뒤 낮아졌다 | 그 감소율을 M-GAP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
| 다중검정 | Harvey, Liu & Zhu (2016) | 변형을 많이 시험하면 거짓 발견이 늘어난다 | 통상적인 t=1.96 통과만으로 새 지표를 확정할 수 없다 |
| 재현성 | Hou, Xue & Zhang (2020) | 452개 이상현상 중 다수가 재현에 실패했다 | 그 실패율을 M-GAP에 직접 대입할 수는 없다 |
| 겹침 보정 | Newey & West (1987) | 이분산·자기상관이 있는 회귀의 불확실성을 일관되게 추정한다 | 작은 표본이나 잘못 정의한 타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
라이브 기록은 2026-09-06 확인 기준 132건, 22일, 6종목, 구간 2026-08-15~2026-09-05입니다. 하루에 여섯 종목씩 쌓여 132 = 22 × 6이 정확히 맞습니다. 그리고 이 검증표(/verify)에는 아직 M-GAP 항목이 없습니다. 다른 목표는 커버리지·표본·상태를 표로 공개하는데, M-GAP은 그 표 밖입니다.
관계 해석
아홉 편의 논문이 근거로 서 있다는 것과 M-GAP이 검증됐다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논문들이 지지하는 것은 "업종 공통 요인이 종목 모멘텀을 설명할 수 있다", "시장요인을 제거한 잔차가 종목 고유 신호를 더 드러낼 수 있다", "단기·중기 자기상관이 존재한다" 같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M-GAP이 그 현상들을 재료로 쓴다는 점에서 구성요소는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론 페이지가 스스로 적어 둔 것처럼, "50점 변환식, 35/65 경계, 20·60·120일 조합은 학술적으로 추정한 최적값이 아니라 해석 가능한 beta 설계값"입니다. 즉 이 논문들 중 어느 것도 "이 특정 조합이 메모리 6종목의 미래 초과수익을 예측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구성 재료에 근거가 있다는 것과, 그 재료로 만든 이 지표 하나가 예측력이 있다는 것 사이에는 아직 건너지 않은 구간이 있습니다.
한계 / 반증 조건
132건이라는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코드에 박힌 최소 관측치(MIN_OBS)는 10건입니다. 132건은 이 기술적 하한은 가볍게 넘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가 다른 검증 목표 — 종목 점수가 이후 수익률을 맞히는지 — 를 판단할 때 정해 둔 최소 표본은 250건이었습니다(같은 기준을 정한 글). M-GAP에 이 250건 기준이 공식적으로 적용된다고 방법론 페이지가 밝힌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참고하면, 132건은 그 기준의 절반 남짓입니다.
방법론 페이지는 예측력을 판정할 네 가지 규칙도 미리 못 박아 두었습니다.
- 소급 생성 금지 — 월말 거래일에 실제로 화면에 떴던 값만 동결한다. 현재 산식으로 과거를 다시 계산한 값은 판정 표본에 넣지 않는다.
- P-3 유지 — 60거래일 뒤 β조정 초과수익률의 종목 간 스피어만 상관계수(IC)가 주 관측값이다. 120·240거래일은 참고로만 공개한다.
- 강한 대조군 — 업황 단독, 가격 추세 단독, 시장조정 전 괴리를 같은 기준일·같은 종목으로 비교한다.
- 겹침·다중검정 보정 — 월말 앵커의 겹치는 미래수익률은 Newey–West로 보정하고, 여러 변형을 시험하면 실패한 변형 수와 다중검정 기준도 함께 공개한다.
반증 조건은 이렇습니다. 표본이 충분히 쌓인 뒤에도 60거래일 스피어만 IC가 유의하지 않거나, 업황 단독·가격 추세 단독 같은 단순한 대조군보다 나은 결과를 못 내면, 아홉 편의 논문이 뒤에 있어도 이 지표는 신호로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판단 유보" 취급이 맞습니다.
다음 확인 숫자
132건이 하루에 6건씩(종목 6개 × 1일 1관측) 쌓이는 속도가 유지된다면, 250건까지 남은 118건을 채우는 데 거래일 기준 약 20일, 대략 2026년 10월 초가 걸립니다. 이건 지금까지의 속도를 그대로 늘린 계산일 뿐, 확정된 일정이 아닙니다. 다음에 이 글을 갱신할 시점은 라이브 기록이 250건을 넘거나, /verify 표에 M-GAP 항목이 새로 생기거나, 둘 중 먼저 오는 때입니다.
출처
- M-GAP 방법론 페이지 — 라이브 상태·논문 아홉 편·판정 규칙의 원본. 확인 2026-09-06 KST.
- Moskowitz & Grinblatt, "Do Industries Explain Momentum?" (1999) — DOI 10.1111/0022-1082.00146
- Harvey, Liu & Zhu, "...and the Cross-Section of Expected Returns" (2016) — DOI 10.1093/rfs/hhv059
- McLean & Pontiff, "Does Academic Research Destroy Stock Return Predictability?" (2016) — DOI 10.1111/jofi.12365
- 나머지 여섯 편의 서지 정보는 방법론 페이지에 DOI와 함께 전부 있습니다.
지수의 구성 원리는 업황을 매일 0~100점으로 재는 방법에, 백테스트를 부풀리지 않으려고 정한 규칙은 지표를 예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에 적었습니다.
*이 글은 M-GAP의 근거와 한계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밑줄 친 말은 용어 위키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