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Memory 메모리 반도체 · INDEX = 지수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우
먼저 답부터 적겠습니다. 저희는 모릅니다. 왜 모르는지를 숫자로 적는 것이 이 글입니다.
SK하이닉스입니다. 6월 22일이 고점이었습니다.
| 2026-06-22 | 2026-08-04 | ||
|---|---|---|---|
| 주가 | 2,919,000원 | 1,577,000원 | −46.0% |
| 업황 지수 | 76.6 | 78.1 | +1.5포인트 |
6주 만에 반토막이 났는데, 같은 기간 저희 지수는 올랐습니다.
이건 지수가 고장 난 게 아니라 설계입니다. 이 지수는 주가를 보지 않습니다. 수출단가·분기 실적·회사 가이던스·빅테크 capex를 봅니다. 그 자료들이 6주 동안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8월 5일 오늘은 반등 중입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55% 올랐고 하이닉스는 오전에 +5% 안팎입니다. 아래 숫자는 확정된 8월 4일 종가 기준이고, 오늘 값은 장중에 움직입니다.)
삼성전자도 방향은 같습니다. 6월 18일 362,500원 → 8월 4일 240,000원, −33.8% 입니다.
지수 대비 주가 위치라는 값입니다. 지수와 주가를 각각 직전 60거래일 기준 z점수로 바꿔서 뺍니다.
괴리 = 주가 z − 지수 z
음수면 "지수는 자기 범위에서 위쪽인데, 주가는 아래쪽"입니다. 지금 벌어진 일이 정확히 그것입니다.
| 종목 | 오늘 값 | 322일 기록에서 |
|---|---|---|
| SK하이닉스 | −3.69 | 두 번째로 낮음 |
| 삼성전자 | −3.61 | 하위 0.3% |
| 삼성전자우 | −3.07 | 하위 1.2% |
| 키오시아 | −2.46 | 하위 2.7% |
| 샌디스크 | −2.32 | 하위 4.9% |
| 마이크론 | −1.73 | 하위 7.7% |
여섯 종목이 전부 아래쪽에 몰려 있습니다. 한 종목의 사정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 낮았던 날은 딱 하루, 2025년 4월 9일(−3.80) 입니다.
이 칸을 올린 첫날, 화면에는 "관측 이래 가장 낮음" 이라고 찍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코드가 비교에 쓴 과거 표본은 89일뿐이었습니다. 차트를 그리려고 만든 250거래일짜리 자료를 이 계산에 재활용했고, 지수 쪽도 함수 기본값 200일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기록한 것은 322일입니다. 전부 넣고 다시 재니 최저가 아니라 두 번째였습니다.
| 잘린 89일 | 전체 322일 | |
|---|---|---|
| SK하이닉스 판정 | 관측 이래 최저 | 하위 0.3% |
| 막대 눈금 오른쪽 끝 | +1.1 | +4.4 |
값(−3.69)은 맞았습니다. 틀린 것은 그 값에 붙은 말이었습니다. 고치고 나서 같은 종류를 하나 더 찾았습니다 — 백분위를 정수로 반올림해 0.3%를 "하위 0%"로 적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보다 낮은 날이 없다"는 뜻인데, 있습니다.
이 두 개를 고쳤고, 같은 실수가 다시 나지 않도록 테스트 네 개를 붙였습니다. 코드에는 규칙 한 줄을 남겼습니다.
값에 말을 붙이는 자리는 가진 기록을 다 봐야 한다. 차트는 250일만 그려도 되지만, "관측 이래"·"하위 몇 %"는 넣어 준 표본 안에서만 참이다.
여기서 오해가 갈립니다.
이 값은 두 계열을 각각 자기 범위로 표준화해서 빼기 때문에, 크기 정보가 남지 않습니다.
즉 이 값이 답하는 질문은 "주가가 싼가" 가 아니라 "최근 60일 범위 안에서 지수와 주가가 서로 다른 자리에 있는가" 입니다. 위치 서술이지 가치 판정이 아닙니다.
절대 가치는 이 지수가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닙니다. 상승여력을 다룰 때 지켜 온 규칙과 같습니다 — 전망이 아니라 뺄셈입니다.
전체 기록으로 계산했습니다. 모두 in-sample이고, 측정 구간 전체가 상승장입니다.
| SK하이닉스 | 날 수 | 60거래일 뒤 평균 수익률 |
|---|---|---|
| 괴리 ≤ −3 (많이 벌어졌을 때) | 3 | +103.6% |
| 전체 평균 | 262 | +73.2% |
| 괴리 ≥ +1 (붙어 있을 때) | 102 | +45.6% |
방향은 "벌어졌을 때가 좋았다" 쪽입니다. 그런데 같은 표에서 세 가지가 걸립니다.
첫째, 기준선이 +73.2%입니다. 이 구간에는 아무 날에나 사도 60일 뒤 평균 73% 올랐습니다. "+103.6%"는 그 위에 30%포인트 얹힌 것이지, 103% 버는 신호가 아닙니다.
둘째, 기록상 가장 크게 벌어졌던 날이 평균보다 못했습니다.
2025-04-09, 괴리 −3.80 (전체 기록 최저) → 60거래일 뒤 +70.3% 같은 기간 아무 날에나 샀을 때 → +73.2%
"더 벌어질수록 더 좋다"는 읽기를 이 한 줄이 막습니다.
셋째, 삼성전자에서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 삼성전자 | 날 수 | 60거래일 뒤 평균 |
|---|---|---|
| 괴리 ≤ −1 (벌어졌을 때) | 30 | +30.3% |
| 전체 평균 | 262 | +47.0% |
| 괴리 ≥ +1 (붙어 있을 때) | 93 | +41.4% |
벌어졌을 때가 더 나빴습니다. 같은 계산, 종목만 바꿨는데 부호가 뒤집힙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60일 수익률을 매일 계산하면 이웃 관측이 같은 구간을 거의 그대로 공유합니다. 겹치지 않게 뽑으면 독립 표본이 4개이고, 그중 하나는 방향이 반대였습니다. 그리고 구간 전체가 상승장이라 "벌어지지 않았는데 잃었다"는 자료가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는 모릅니다. 지금 상황을 읽는 방법이 두 가지 있고, 현재 자료로는 어느 쪽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해석 A — 지수가 가치를 붙들고 있다. 주가가 심리로 이탈했고 지수는 실적·수출단가·가이던스를 보고 있으니, 벌어진 만큼이 기회다. 실제로 간밤 필라델피아가 6.55% 뛰었을 때도 지수는 2.0포인트만 올랐습니다.
해석 B — 주가가 먼저 본 것을 지수가 아직 못 봤다. 지수에서 가중치가 가장 무거운 ① 코어 층(50%)은 빅테크 capex 가이던스·forward EPS·클라우드 매출로 만들어집니다. 분기에 한 번씩 갱신되는 값들입니다. 주가가 6주에 걸쳐 반영한 무언가가 아직 그 층에 안 들어왔을 수 있습니다. 간밤 급등한 날에도 이 층은 0.00이었습니다.
해석 B가 맞다면, 지금 벌어진 거리는 기회가 아니라 저희 지수의 지연입니다.
그래서 화면에는 판단을 적지 않습니다. 위치와 경고만 적습니다. 이 값이 쓸모 있는지는 밖에서 검증한 표본이 쌓여야 답이 나오고, 그건 1년 뒤입니다. 오늘부터 매일 기록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저희가 파는 것은 예측이 아니라 "이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가" 입니다. 오늘 잰 값 중 저희에게 유리한 것은 하나이고 불리한 것은 셋인데, 그래도 같이 적어 둡니다.
밑줄 친 말은 용어 위키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