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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

주주환원·재무 · 감가상각비 · EBITDA · 상각 · 고정비 · 영업레버리지 마지막 확인 2026-08-05

감가상각은 오래 쓰는 물건의 값을 여러 해에 나눠 비용으로 다는 것이다. 장비값은 살 때 현금이 한꺼번에 나가지만, 회계에서는 그 장비를 쓰는 기간에 걸쳐 조금씩 비용으로 잡는다.

메모리에서 이 항목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 이 산업의 이익률이 왜 그렇게 심하게 오르내리는지가 여기서 설명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2026년 2분기 — 숫자로 보면

회사가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값이다.

항목금액
매출79조 3,187억원
영업이익60조 5,426억원 (영업이익률 76%)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4조원
EBITDA64조 6,000억원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도로 더한 값이다 — "현금이 실제로 안 나간 비용은 빼고 보자"는 관점이다. 위 표에서 60.5 + 4.0 ≈ 64.6 으로 맞아떨어진다.

왜 이것이 사이클을 만드나

핵심은 감가상각비가 고정비라는 것이다.

팔리든 안 팔리든 똑같이 나간다. 공장을 절반만 돌려도 장비의 상각은 그대로 진행된다. 값을 반으로 깎아 팔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렇게 된다.

이걸 영업레버리지라고 부른다. 지렛대처럼 작은 매출 변화가 큰 이익 변화로 증폭된다. 메모리가 다른 산업보다 사이클을 심하게 타는 첫 번째 이유다.

오늘의 설비투자는 내일의 고정비다

설비투자와 감가상각은 같은 돈의 앞뒷면이다.

오늘 장비를 산다        → 현금이 나간다 (capex)
그 뒤 몇 해에 걸쳐      → 비용으로 잡힌다 (감가상각)

SK하이닉스는 2026년 투자 규모를 40조원 후반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돈은 올해 잉여현금흐름에서 빠져나가고, 그 뒤 몇 해 동안 매년 감가상각비로 손익계산서에 돌아온다.

즉 지금의 대규모 증설은 미래의 고정비를 예약하는 일이다. 다음 사이클이 좋으면 그 고정비는 문제가 안 되고, 나쁘면 적자의 크기를 키운다. 회사가 증설 결정을 어렵게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FCF와의 관계 — 이익과 현금이 갈라지는 자리

잉여현금흐름 페이지에 "영업이익과 실제로 손에 남는 현금의 차이가 크다"고 적었는데,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정확히 이 항목이다.

투자를 많이 한 해에는 이익이 현금보다 커 보이고, 그 뒤 몇 해는 이익이 현금보다 작아 보인다. 사이클이 짧은 산업에서 이 시차는 그대로 오해가 된다.

회계 추정이 바뀌면 이익이 바뀐다

감가상각비는 장비를 몇 년에 걸쳐 나눌 것인가(내용연수) 로 정해진다. 이 숫자는 자연법칙이 아니라 회사가 정하는 추정이다.

내용연수를 늘리면 해마다 다는 비용이 줄어 이익이 늘어난다. 줄이면 반대다. 회사가 실제로 무엇을 더 잘해서가 아니라 추정을 바꿔서 이익이 움직일 수 있다.

이런 변경은 공시 사항이고 재무제표 주석에 적히지만, 분기 실적 보도자료에는 보통 안 나온다. 이익률이 갑자기 뛰거나 꺾였는데 업황으로 설명이 안 되면 여기를 봐야 한다.

확인 못 한 것

업체 트랙

이 항목에 각 회사가 언제 들어왔고, 지금 어디까지 왔고, 뭘 하겠다고 공개했는지입니다. 회사가 스스로 낸 자료만 공식으로 싣고, 매체 보도는 따로 표시합니다.

SK하이닉스

언제 들어왔나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감가상각비와 EBITDA 를 함께 밝히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어디까지2026년 2분기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 합계 4조원, EBITDA 64조 6,000억원. 매출 79조 3,187억원에 영업이익 60조 5,426억원(영업이익률 76%)
뭘 하겠다고 했나2026년 투자 규모를 <b>40조원 후반</b>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을 연다
실적발표 발언

회사가 실적발표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회사 홈페이지 문서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 2026-07-29 ·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 담당 사장 · "2분기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는 4조원으로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64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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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매체가 쓴 글입니다. 회사 발표가 아니라 더 읽을거리로 둡니다 — 위 업체 트랙의 숫자는 이 기사들이 아니라 회사 공식 자료에서 온 것입니다.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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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m.index.kr 에도 매일 씁니다.

이 글의 숫자는 공개 API 실측값이거나 회사가 직접 낸 발표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지수와 점수는 제가 만든 계산의 결과이지 사실이 아니며, 계산식은 검증 페이지에 전부 공개돼 있습니다. 투자 자문이 아니고 매매 권유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