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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사이클

시장 지표 · 반도체 사이클 · 업다운 사이클 · 다운턴 · 업턴 · 사이클 위치 마지막 확인 2026-08-06

메모리 사이클은 이 산업의 실적이 크게 오르내리는 주기다. "지금이 사이클 어디쯤인가"는 이 업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인데, 대 볼 과거 숫자가 없으면 답할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시 원문을 직접 받아 왔다. 국내 두 회사는 금융감독원 DART, 미국 두 회사는 SEC 다. 넷을 합쳐 160개 분기이고, 가장 긴 마이크론은 2008년까지 올라간다.

어디서 온 숫자인가

연도별 — 세 번의 사이클이 보인다

연도삼성 매출삼성 영업이익마진하이닉스 매출하이닉스 영업이익마진
2016201.9조29.2조14.5%17.2조3.3조19.1%
2017239.6조53.6조22.4%30.1조13.7조45.6%
2018243.8조58.9조24.2%40.4조20.8조51.5%
2019230.4조27.8조12.1%27.0조2.7조10.1%
2020236.8조36.0조15.2%31.9조5.0조15.7%
2021279.6조51.6조18.5%43.0조12.4조28.9%
2022302.2조43.4조14.4%44.6조6.8조15.3%
2023258.9조6.6조2.5%32.8조−7.7조−23.6%
2024300.9조32.7조10.9%66.2조23.5조35.5%
2025333.6조43.6조13.1%97.1조47.2조48.6%
2026 1Q133.9조57.2조42.8%52.6조37.6조71.5%

2026년 줄은 1분기 하나뿐이다. 연간과 나란히 놓고 읽으면 안 된다.

마이크론·샌디스크는 SEC에서 받았다

DART는 국내 상장사만 다룬다. 그래서 미국 두 회사는 SEC의 XBRL 원문에서 따로 받았다 — 제3자 집계가 아니라 회사가 제출한 10-Q·10-K 값 그대로다.

회사분기 수기간출처
삼성전자412016 1Q ~ 2026 1QDART
SK하이닉스412016 1Q ~ 2026 1QDART
마이크론682008 4Q ~ 2026 3QSEC
샌디스크102023 4Q ~ 2026 1QSEC

마이크론이 가장 길다 — 2008년 금융위기 구간까지 있어서 사이클이 네 번 들어온다.

샌디스크가 짧은 데는 이유가 있다. 2025년 2월에 웨스턴디지털에서 분할돼 나왔고, 그 이전 분기는 분할 전 사업부를 떼어 낸 값(carve-out)이라 지금 회사와 범위가 다르다. 없는 것이 아니라 같은 회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키오시아는 받지 못했다. SEC 대상이 아니고 일본 TDnet을 따로 받아야 한다.

고점과 저점 — 분기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샌디스크
영업이익률 최고42.8% (2026 1Q)71.5% (2026 1Q)80.4% (2026 3Q)69.1% (2026 1Q)
직전 사이클 최고26.8% (2018 3Q)56.7% (2018 3Q)51.9% (2018 4Q)
영업이익률 최저1.0% (2023 1Q)−66.9% (2023 1Q)−62.4% (2023 2Q)−111.0% (2025 3Q)
재고일수 최고119.9 (2023 2Q)229.7 (2023 1Q)235.7 (2023 1Q)156.5 (2024 4Q)
재고일수 최저53.5 (2016 4Q)61.4 (2016 4Q)72.0 (2010 1Q)105.9 (2026 1Q)
재고일수 최근100.9 (2026 1Q)131.9 (2026 1Q)120.5 (2026 3Q)156.4 (2026 1Q)

분기 이름은 각 회사의 회계연도 기준이라 달력이 서로 다르다. 마이크론은 8월 말 결산, 샌디스크는 6월 말 결산이다. 같은 "2026 1Q" 도 가리키는 달이 다르다.

마진을 회사끼리 나란히 놓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MX·디스플레이·하만이 섞인 전사 연결이고 SK하이닉스는 사실상 메모리 단일, 마이크론은 메모리 전업이지만 통화가 다르다. 각자 자기 과거와만 비교한다. 위 표를 한 줄로 읽어도 되는 것은 "자기 역사에서 어디쯤인가" 까지다.

그래도 눈에 띄는 것 — 바닥이 같은 때였다

절대 수준은 못 비교해도 시점은 비교할 수 있다.

재고일수 정점마진 바닥
SK하이닉스229.7 (2023 1Q)−66.9% (2023 1Q)
마이크론235.7 (2023 1Q · 달력 2022-12)−62.4% (2023 2Q · 달력 2023-03)
삼성전자119.9 (2023 2Q)1.0% (2023 1Q)

세 회사가 거의 같은 분기에 바닥을 찍었다. 재고일수 정점도 하이닉스 229.7, 마이크론 235.7로 가깝다. 회사가 각자 판단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같은 시장을 보고 있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마이크론이 달력 기준으로 한 분기쯤 먼저 움직였는데, 이것이 회사의 차이인지 결산일이 달라 생긴 착시인지는 이 자료만으로 가르지 못한다.

재고가 먼저 움직였다 — 한 번의 사례

이 사이트는 재고일수를 "가격보다 먼저 움직이는 신호"로 다뤄 왔다. 그 말이 이 데이터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적어 둔다.

SK하이닉스 직전 하강 국면이다.

분기재고일수영업이익률
2021 4Q126.934.1%
2022 1Q138.623.5%
2022 2Q143.230.4%
2022 3Q185.615.1%
2022 4Q183.8−24.7%
2023 1Q229.7−66.9%

재고일수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적자보다 세 분기 빨랐다. 2021년 4분기에 126.9로 올라섰을 때 마진은 아직 34%였다.

다만 한 번의 사이클이다. 사례가 하나뿐인 관찰을 법칙처럼 쓰면 안 된다. 그리고 저점에서는 재고일수 정점과 마진 바닥이 같은 분기(2023 1Q) 였다 —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가 대칭이 아니다.

지금 값을 어떻게 읽나

2026년 1분기 마진은 두 회사 모두 이 표에서 사상 최고다. 직전 최고였던 2018년 3분기를 삼성은 16%포인트, 하이닉스는 15%포인트 넘어섰다.

여기서 PER의 함정을 다시 봐야 한다. 호황 끝에 이익이 최대면 PER은 가장 낮게 나온다. 이 표는 "지금이 싸다"도 "지금이 꼭대기다"도 말하지 않는다. 직전 두 사이클에서 마진 정점이 온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줄 뿐이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이번 사이클은 AI 수요가 주도하고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이전과 다르다고 회사들이 밝히고 있다. 다만 "이번엔 다르다"는 매 사이클마다 나온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느 쪽도 주장하지 않고, 대 볼 숫자만 놓아 둔다.

확인 못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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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매체가 쓴 글입니다. 회사 발표가 아니라 더 읽을거리로 둡니다 — 위 업체 트랙의 숫자는 이 기사들이 아니라 회사 공식 자료에서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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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숫자는 공개 API 실측값이거나 회사가 직접 낸 발표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지수와 점수는 제가 만든 계산의 결과이지 사실이 아니며, 계산식은 검증 페이지에 전부 공개돼 있습니다. 투자 자문이 아니고 매매 권유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