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Memory 메모리 반도체 · INDEX = 지수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우
영업외이익은 본업 밖에서 생긴 이익이다. 다른 회사 지분의 가치가 오르거나, 갖고 있던 자산을 팔거나, 환율이 유리하게 움직여서 생긴다.
메모리 회사에서 이 항목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하나다. 손익계산서의 맨 아래 줄(순이익)에 섞여 들어가는데, 그 줄이 PER의 분모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발표한 값이다.
| 항목 | 2026년 2분기 |
|---|---|
| 매출 | 79조 3,187억원 |
| 영업이익 | 60조 5,426억원 (영업이익률 76%) |
| 순이익 | 93조 9,226억원 (순이익률 118%) |
순이익이 매출보다 14조원 많다. 본업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모양이다.
빠진 조각이 영업외이익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분기 영업외이익은 62조 1,700억원이었고, 그 대부분인 63조 2,700억원이 투자자산 관련 이익이었다. 2018년에 넣은 키오시아 투자분의 가치가 오른 것이 바탕이다.
회사 발표문에는 이 내역이 적혀 있지 않다. 위 62조원은 보도가 재무제표에서 읽어 낸 값이고, 우리가 회사 문서에서 확인한 것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세 줄뿐이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다. 분모에 62조원짜리 영업외이익이 들어가면 PER이 확 낮아진다. 화면에서는 "아주 싸다"로 보인다.
그런데 그 62조원은 다음 분기에 다시 오지 않는다. 셋으로 갈라 봐야 한다.
① 일회성 처분이익 — 실제로 팔아서 현금이 들어온 몫이다. 진짜 돈이지만 한 번뿐이다.
② 장부상 평가이익 — 아직 팔지 않았고 값만 올랐다. 현금은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 분기에 그 자산의 값이 내리면 그만큼 손실로 돌아온다.
③ 본업 이익 — 이것만이 다음 분기에도 비슷하게 반복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몫이다.
보도는 이 분기 이익 중 SPC1 지분 매각분은 실제 처분이고, SPC2 등은 현금이 들어오지 않은 장부상 이익이라고 구분했다. 다만 각각 얼마인지는 회사가 밝히지 않았다.
영업이익이다. 76%라는 영업이익률은 본업만으로 나온 값이고, 그 자체로 이미 이 산업의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영업외이익을 빼고 봐도 이 분기는 기록적이다.
이 지수가 판정에 컨센서스와 영업이익 계열을 쓰고 순이익을 쓰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순이익은 본업과 본업 아닌 것이 섞인 줄이라, 사이클을 재는 자로 쓸 수 없다.
여기서 갈라지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즉 62조원의 영업외이익 중 실제로 현금이 들어온 몫만이 환원 재원이 될 수 있다. 순이익 93.9조원을 보고 환원 규모를 가늠하면 과대평가된다.
이 항목에 각 회사가 언제 들어왔고, 지금 어디까지 왔고, 뭘 하겠다고 공개했는지입니다. 회사가 스스로 낸 자료만 공식으로 싣고, 매체 보도는 따로 표시합니다.
회사가 실적발표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회사 홈페이지 문서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바깥 매체가 쓴 글입니다. 회사 발표가 아니라 더 읽을거리로 둡니다 — 위 업체 트랙의 숫자는 이 기사들이 아니라 회사 공식 자료에서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