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회사가 번 이익 중 직원에게 나눠 주는 몫.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못 박아 두었고, 삼성전자는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준다. 주주 몫과 같은 이익에서 나온다.
OPI · 초과이익성과급 · TAI · 초과이익분배금 · PS 제도성과급은 회사가 번 이익 중 직원에게 나눠 주는 몫이다. 투자 판단에서 이것을 봐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 배당과 같은 이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메모리 회사가 번 돈은 세 갈래로 갈린다.
셋의 합은 번 현금을 넘을 수 없다. 한쪽이 커지면 다른 쪽이 줄어든다.
SK하이닉스 — 영업이익의 10%가 재원이다
PS(Profit Sharing, 초과이익분배금) 의 재원은 영업이익의 10% 로 정해져 있다.
지급 방식은 나뉘어 있다.
- 당해 연도에 80% 현금 지급
-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10%씩 이연 지급
이연분을 둔 이유는 사이클 때문이다. 좋은 해에 전부 나가면 나쁜 해에 줄 것이 없다.
이 산식이 투자자에게 뜻하는 것은 명확하다. 영업이익이 커질수록 성과급도 정확히 비례해 커진다. 배당 쪽은 분기 고정분 1,500원이 하한이고 그 위에 결산배당이 얹힌다. 실제로 2025 사업연도 배당은 주당 3,000원, 총 2조 951억원이었다 — 하한의 두 배다.
그래도 성과급이 더 빨리 는다. PS는 영업이익에 바로 비례하는데 배당은 이사회가 따로 정한다. 2025년 영업이익 47.2조원에 배당 2.10조원, 같은 해 직원 급여 총액 6.15조원이다.
2026년 임단협 — 성과급을 자사주로 주자는 제안
2026년 임금·단체협약에서 회사는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과 적자 시 임금 조정 조항을 제시했다. 노조는 반발하고 있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10년을 약속하고 1년만 지키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주주 입장에서 이 협상은 남의 일이 아니다. 성과급이 현금 대신 자사주로 나가면 회사 현금은 지켜지지만 유통 주식이 늘어난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관점에 따라 갈리며, 이 지수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다만 결론이 나면 주식 수와 현금 양쪽에 동시에 걸린다는 사실은 적어 둔다.
급여 총액은 공시된다 — 성과급이 그 안에 들어 있다
PS 단독 금액은 회사가 공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업보고서의 「직원 등의 현황」에는 연간급여총액이 있고, 성과급은 그 안에 포함된다. DART에서 10년치를 받았다.
| 사업연도 | SK하이닉스 직원 | 급여 총액 | 1인 평균 | 삼성전자 직원 | 급여 총액 | 1인 평균 |
|---|---|---|---|---|---|---|
| 2022 | 31,944 | 4.06조 | 1.27억 | 121,404 | 15.60조 | 1.28억 |
| 2023 | 32,065 | 3.81조 | 1.19억 | 124,804 | 14.48조 | 1.16억 |
| 2024 | 32,390 | 3.69조 | 1.14억 | 129,480 | 16.27조 | 1.26억 |
| 2025 | 34,549 | 6.15조 | 1.78억 | 128,881 | 19.80조 | 1.54억 |
SK하이닉스 급여 총액이 1년 만에 3.69조 → 6.15조로 2.46조 늘었다. 직원은 2,159명 늘었을 뿐이다. 늘어난 몫의 대부분이 성과급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두 회사 1인 평균의 격차는 2025년 1.16배다. 2022~2024 에는 1.00~1.05배로 사실상 같았고, 2025년에 하이닉스가 벌어졌다. 다만 이건 급여 총액 ÷ 인원이라 직군 구성·근속·해외 법인 포함 여부가 섞인 값이다.
### ⚠️ 정정 (2026-08-08) — 삼성전자 직원 수가 10년 내내 정확히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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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는 삼성전자 인원을 249,608 / 257,762명으로, 1인 평균을 0.58 / 0.77억으로 적고 있었다. 그래서 「하이닉스가 삼성의 2.3배를 준다」로 읽혔다. 실제 격차는 1.1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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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직원 등의 현황」은 삼성전자에 대해 부문별 행(DX·DS × 남녀)과 「성별합계」 행을 같이 준다. 우리 수집기가 전 행을 더해서 같은 사람을 두 번 셌다. 급여 총액은 합계 행에만 있어 안 틀렸으므로, 분자는 맞고 분모만 두 배가 되어 1인 평균이 정확히 절반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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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행이 남·여 둘뿐이라 멀쩡했다. 한 회사만 틀린 비대칭 오류라 표에서 눈에 안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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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같은 응답 안에 있었다. DART 가jan_salary_am(1인 평균급여액)을 같이 준다 — 2025년 남 1.67억 / 여 1.30억, 가중 1.57억이다. 우리 0.77억과 대 봤으면 그 자리에서 잡혔다. 지금은scripts/gen_dart_extra.py가 매번 검산한다.
2023년에는 반대로 줄었다. 적자 해였고 급여 총액이 4.06조 → 3.81조로 내려갔다. 영업이익에 연동되는 재원이라 그렇게 움직인다.
이 값으로 도는 숫자를 잴 수 있다
커뮤니티와 일부 기사에 "2025년 성과급 25조", "1인당 6억" 같은 값이 돈다. 급여 총액이 그 값들의 천장 역할을 한다 — 성과급은 급여 총액 안에 들어가므로 그보다 클 수 없다.
- 2025 사업연도 SK하이닉스 급여 총액 6.15조, 1인 평균 1.78억
- "성과급 25조" 는 급여 총액의 네 배다
⚠️ 그래도 PS 단독 금액은 여전히 모른다. 급여 총액에는 기본급·상여·PI가 다 섞여 있고, PS는 실적 연도 다음 해 초에 지급되므로 귀속 연도도 어긋난다(2025년 실적 기준 PS는 2026년 급여 총액에 잡힌다). 이 표는 자릿수를 재는 자이지 PS를 특정하는 값이 아니다. 도는 값들은 미확정 자료에 그대로 두었다.
삼성전자 — OPI와 TAI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두 갈래다.
| OPI | TAI | |
|---|---|---|
| 이름 | 초과이익성과급 (구 PS) | 목표달성장려금 (구 PI) |
| 재원 | 초과이익의 20% 범위 | 사업부 목표 달성도 |
| 상한 | 개인 연봉의 50% | 기본급의 100% |
| 횟수 | 연 1회 | 연 2회 (반기) |
금액으로는 OPI가 훨씬 크다. 연봉 기준 50%와 기본급 기준 100%는 같은 크기가 아니다.
최근 지급률
OPI (2025년도 실적 기준, 2026년 1월 지급)
| 사업부 | 지급률 |
|---|---|
| MX (모바일) | 50% |
| DS (반도체) | 47% |
| VD (영상디스플레이) | 12% |
| DA (생활가전) | 12% |
TAI (2026년 상반기)
| 사업부 | 지급률 |
|---|---|
| DS (반도체) | 최대 100% |
| MX (모바일) | 50% |
| DA (생활가전) | 25% |
DS 의 OPI 47% 는 상한 50% 에 거의 닿은 값이고, TAI 는 상한 100% 를 찍었다. 반도체 부문이 회사 안에서 가장 크게 벌었다는 뜻이며, 이 숫자는 실적 발표보다 먼저 나오기도 한다.
성과급으로 업황을 읽을 수 있나 — 조심스럽다
지급률은 회사가 실제로 번 돈에 연동된 사후 숫자라, 애널리스트 추정보다 정직한 면이 있다. 특히 삼성 TAI 는 반기마다 나와 분기 실적 사이의 빈칸을 메운다.
다만 셋을 조심해야 한다.
① 사후 지표다. 이미 번 것에 대한 배분이지 앞으로 벌 것에 대한 신호가 아니다.
② 산정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다. "초과이익" 의 기준선이 얼마인지, 사업부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회사가 밝히지 않는다. 지급률 47%에서 이익을 되짚어 계산할 수 없다.
③ 소문이 실제보다 훨씬 빨리 돈다. 확정 전에 "1인당 몇 억" 류의 숫자가 커뮤니티에서 돌고 기사로 옮겨진다. 그 값들의 출처와 편차는 미확정 자료에 모아 두었다.
확인 못 한 것
- 초과이익의 기준선 — 두 회사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 지급률에서 이익을 역산할 수 없다
- SK하이닉스 2025년도 PS 실제 지급률과 총액 — 회사가 공시 항목으로 내지 않는다
- 2026년 임단협의 결론 — 자사주 지급 비율·매도 제한 기간·직원 선택권 모두 미정이다
- 성과급 총액의 회계 처리 시점 — 어느 분기 비용으로 잡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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